아침 출근길에 뉴스를 들으니 자동차 업계가 재고로 인해 발등에 불이 떨어진 모양입니다. 선적해놓고 보내지 못하는 차들을 비롯해 포화상태에 이른 재고로 신제품 출하에도 차질이 생겼다고 합니다. 미국 업체들은 물론이고 일본 업체들도 작년에 비해 35% 이상 판매가 줄었다고 어제 들었는데, 문제가 생각보다 많이 심각한 것 같군요.
어쩐지 요 근래 들어 파격적인 광고지들이 많이 날아오길래 이상하다 했습니다. 예를 들면 어제 온 전단지에는 차를 리스하는 경우 첫 1년간 월 페이먼트를 내준다는 오퍼도 있고, 0% 다운에 이자율 0.99% 도 가능하다는 것도 있었거든요. 미제차도 아니고, 토요다와 닛산이랍니다. 다른 업체들에 비해 토요다는 좀 짠 느낌이 있었는데 이제 더 버티기 힘든 모양이군요. 그런데 우리 혼다 딜러는 왜 아무런 오퍼가 없는지 궁금하군요.
작년에 이어 올해 판매고를 거의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는 현대와 기아의 판매전략이 성공과 더불어 시기에 매우 적절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업체들도 다음 달까지 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정부에서 추가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으로 인해 현대차 마켓팅을 따라하고 있다고 하네요.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문득 떠오릅니다. 그냥 파산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좋을 거 같군요. 물론 많은 노조원들의 생계에 차질이 생기겠습니다만, 이대로 가서는 아무 것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고 결국은 국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될 것이고, 결국 세금을 낸 국민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일이 될테니까요. 이익을 내지 못하는 회사는 접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경제 위기를 통해 사회 전반에 걸쳐 거품이 빠지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 희망적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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